[앵커]
월드컵 축구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나라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각종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도시 곳곳이 여전히 공사 중이어서,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에 나선 교사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이 철문으로 시내 진입을 막아서자,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집니다.
[옥타비오 로메로 / 교사 노조원 : 이건 공격이에요, 명백한 공격이죠. 경찰관이 저를 직접 겨냥했어요.]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멕시코에서 연금 제도에 항의하는 교사들의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정부가 연금 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월드컵 개최를 막아설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안젤 산티즈 / 교사 노조원 : 해결책이 당장 나오지 않는다면, 월드컵이 마비될 때까지 우리는 시위를 계속할 것입니다.]
시위뿐만이 아닙니다.
월드컵을 위해 시작한 공사도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다 보니, 도로는 종일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르만도 에스코베도 / 배달 기사 :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배달에 큰 지장을 주고 있어요.]
공동 개최국 미국과의 관계도 좋지 않습니다.
미국이 멕시코 집권당 출신의 주지사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기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그들은 우리가 월드컵을 앞두고 혼란에 빠지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그런 도발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우리 시간 오는 12일부터 멕시코에서 예선 3경기를 치릅니다.
하지만 혼란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불안감도 작지 않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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