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람은 총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언론인들까지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에서 진행한 중간선거 지원 유세 중에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 작전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 전투기 출발과 도착시간까지 유출돼 뉴욕타임스와 CNN에 보도되면서 예정된 공습을 이틀 연기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밀 유출자는 총살해야 한다"면서 옛날에는 실제로 총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취재하는 기자들 역시 거짓 정보를 흘려, 기밀 유출자와 거의 다를 바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은 출처 없이 보도할 때가 많다"며 "많은 경우 취재원을 지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공습 당일 CNN은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를 출발한 B-2 폭격기들의 이동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다만 CNN은 당시 보도에서 비행 추적 자료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작전 시간 유출이나 이로 인한 공습 연기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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