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발효성능 5배 높인 슈퍼 인공 미생물 개발

2015.07.03 오전 09:23
국내 연구진이 슈퍼급 발효 능력을 갖춘 인공 미생물을 개발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이성국 교수팀은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절해 기존보다 5배나 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인공 미생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몸 속에도 사는 미생물인 대장균은 탄수화물 중에서도 포도당을 주로 먼저 소화해 다른 당류의 처리 속도가 느리고 발효 효율도 떨어집니다.

연구팀은 일반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해 당류를 가리지 않고 동시에 발효하도록 인공 대장균을 만들었으며, 일반 대장균은 거의 만들지 못하는 자일리톨을 5배나 많이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미생물의 발효 효율을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바이오 석유화학산업을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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