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해로운 자외선 막는 지구의 우산 '오존층'

2015.09.16 오후 04:00
[앵커]
9월 16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입니다.

그렇다면 오존층은 무엇이고, 또 어떤 역할을 할까요?

신경은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지구 대기권의 한 부분인 성층권에 형성돼 있는 오존층.

오존층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해로운 자외선이 지구까지 닿지 않게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만약 오존층이 없다면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암,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연구 결과 오존이 1% 감소하면 백내장 환자가 최대 0.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악성 흑색종도 천 건 이상 발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오존층 파괴는 사람뿐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식물의 광합성 속도가 저하돼 식물의 생장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현상이 심화 되면 먹이사슬이 무너져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박창재, 환경운동연합 처장]
"(오존층이)많이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 영향이 크죠. 생물체 중에서도 양서파충류에 (해로운) 자외선이 직접 노출되면 멸종을 불러올 만큼, 재앙을 초래할 정도의 영향을 많이 주고…"

지구를 수호하는 오존층.

오존층이 없어지면 각종 질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생태계 파괴 등 재난이 초래되는 만큼 오존층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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