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로 붉은 포플러 나무 개발

2015.11.23 오전 10:44
[앵커]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 등 검붉은 과일은 '슈퍼 푸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런 안토시아닌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나무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위에 강하고 빠른 생장이 특징인 포플러 나무.

그런데 기존 초록색의 포플러 나무와 달리 오른쪽에 있는 나무는 잎은 물론 줄기, 뿌리까지 붉은색을 띱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붉은 포플러 나무입니다.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색소성분이자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포플러 수꽃에서 찾아낸 유전자를 이용해 줄기와 잎에서 안토시아닌을 대량 생산하는 붉은 포플러를 만들었습니다.

이 붉은 포플러 나무는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20% 정도 높습니다.

연구진은 포플러가 생장률도 높아 붉은 잎에서 안토시아닌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박사]
"저희가 만든 붉은 포플러 나무는 연중 붉은색 잎을 띠기 때문에 안토시아닌을 공급할 수 있고요. 이렇게 공급된 안토시아닌은 산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이 기술은 포플러뿐 아니라 다른 나무나 식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조경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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