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코·설현 "열애 인정"...아이돌 커플 탄생

2016.08.15 오후 03:00
■ 김대오 / 대중문화전문기자

[앵커]
또 한쌍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AOA의 설현과 블락비 소속의 지코가 5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 주 동안의 대중문화 소식, 김대오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또 한쌍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어르신들도 광고를 통해서 많이 보셨을 AOA의 설현과 지코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인터뷰]
사실 아이돌 가수들 중에서 쌍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죠. 김준수나 하니, 유명한데. 설현과 같은 경우에 과연 누가 설현의 사랑을 얻을까, 이렇게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결국 가장 힘든 시기 때 설현에게 가장 힘이 되어 준 게 블락비의 지코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봄부터 두 사람이 사귄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졌었는데요.

[앵커]
이미 들려왔었군요?

[인터뷰]
그런데 양측에서는 부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설현과 지코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결국은 소속사에서도 인정을 했는데요. 조금 모호하게 인정을 했습니다.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했던 것과 함께 서로 호감을 갖게 됐고 또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선, 후배 사이다, 이렇게 모호하게 인정을 한 것이죠.

[앵커]
연인사이다가 아니고 선후배사이다라고 애매하게 입장을 표명했군요? 힘든 시기라는 게 설현 씨가 올해 역사인식 논란을 겪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지난 5월에 있었던 일이었는데요. 한 케이블 방송에서 퀴즈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그런 퀴즈가 나왔던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출연했던 지민과 같은 경우에는 긴또깡이라고 해서 굉장히 깜짝 놀라게 했고 설현과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아, 이렇게 감탄을 해서 안중근 의사도 모르느냐, 이런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의 역사의식을 가꿔 나가겠다고 설현은 약속을 팬들에게 했었죠. 그때 당시 힘이 되어 주었던 게 바로 지코였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사진이 나가고 있는데 한 매체가 공개한 이 열애설 사진이 공개가 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설현 씨가 택시를 타고 지코 씨 집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어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서인지 차 안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나 봐요?

[인터뷰]
사실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데이트 장소가 몇 군데 없어요. 그래서 주로 집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가족들과 함께하거나 친구들과 함께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2013년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고 해요.

그래서 여러 가수들과 함께 모임도 많이 갖고 했었는데 올 봄부터 급격하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앵커]
두 분 좋은 관계 이어나가시기 바라겠고요.

오늘이 광복절인데요. 소녀시대의 티파니 씨가 적절치 않은 이모티콘을 SNS에 써서 또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인터뷰]
네,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시기도 굉장히 적절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도쿄돔에서 SM타운 콘서트가 열렸어요.

소녀시대가 소속된 소속사 가수들이 모두 출연하는 무대였는데 이것을 마치고 나서 유리, 수영과 함께 있는 사진에 설명을 쓰면서 일장기 이모티콘과 그다음에 또 와인 이모티콘,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을 했는데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을 한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스타그램의 스냅챗에 사진을 올렸는데 여기에는 욱일기가 모티브로 되어 있는 도쿄재팬이라는 그런 스티커를 사진으로 올리면서 굉장히 많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티파니는 자신이 올렸던 일장기 이모티콘을 지우고 사진도 현재는 내린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수 유승준 씨 얘기인데요. 입국을 허가해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는데 4차 최종변론이 진행됐습니다. 어떤 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점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한국에 있을 때는 유승준이었고 그다음에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스티브 유, 그다음에 또 미국식 풀네임은 스티브 승준 유인데. 유승준이 지난달에 LA총영사관에 재외교포 비자, F4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지난해 10월 21일에 소송을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4번의 변론 재판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번이 마지막 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첨예하게 엇갈리는 부분은 유승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동일한 입장이에요. 재외동포 입국 거부는 평등권 위반이다. 그리고 미국 시민권을 딴 것은 병역을 면탈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또 한국에서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인권침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지만 피고인인 LA 총영사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입국 금지 권한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서 그리고 유승준이 미국으로 출국할 당시에 친지를 방문한다고 해서 출국을 허락했습니다마는 결국은 그곳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대한민국과의 약속을 어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유승준의 신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했습니다. 외국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외동포와 관련된 법에 있어서는 권리가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고요. 또 해명을 왜 반드시 한국에서 해야 되는지를 모르겠다, 미국에서 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이 소송의 결론은 언제쯤 나오는 건가요?

[인터뷰]
다음 달에 나오게 되는데 법률 관계자나 이런 얘기를 들어봐도 유승준 씨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14년 만에 만약에 설사 입국이 허가가 된다고 해도 이제 와서 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보는 시선도 많거든요.

[인터뷰]
유승준 같은 경우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홍보를 해 왔어요. 그래서 음반을 낸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고 또 중국의 웨이보를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 팬들의 눈물을 이끌어내기도 했었고. 그다음에 또 동영상을 촬영해서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방송을 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이번 역시 조금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냐, 이렇게 시각을 가지고 있는 대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예전과 같은 그다음에 성공이 점쳐지는 그런 복귀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소송 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온다고 하고요. 이번에는 이미자 씨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예인들 탈세 의혹에 많이 휘말리는데 이번에는 이미자 씨가 휘말렸네요?

[인터뷰]
이미자 씨와 16년간 공연을 함께했던 공연기획사 대표가 폭로를 한 내용입니다. 폭로에 그치지 않고 이미자 씨가 출연을 하면서 축소신고를 했고 이에 대한 세금을 자신이 모두 떠안아서 결국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게 됐다면서 대구지방국세청에 이러한 의혹들을 제보를 한 것이죠. 그러면서 이미자 씨가 이번 탈세 의혹에 휘말리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연을 하면 해당 출연료가 1억 원 정도인데 5000만 원만 신고를 하고 나머지에 대한 세금 부담은 내가 떠안았다. 이것이 공연기획사 대표입장인 것이죠.

[인터뷰]
한마디로 얘기해서 부동산에서도 등장하는 다운계약서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회당 출연료는 공연기획사로부터 1억원을 지급 받았지만 또 국세청에 신고할 때는 5000만 원만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엄연한 탈세다, 이렇게 공연기획사 측에서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이미자 씨는 뭐라고 하던가요?

[인터뷰]
이미자 씨 측은 탈세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법무대리인을 통해서 밝힌 내용인데요. 공연기획사 대표가 결정한 출연료를 받았을 뿐이고 그다음에 원천징수액도 모두 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 대해서 최근 공연기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결별을 통보하자 좀 보복 차원에서 이번 제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국세청에서는 일단 이 사건을 이미자 씨의 관할인 서울 관할 세무서로 이관을 한 상태예요. 그리고 조사를 거쳐서 검토를 해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번에 영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행이 올해 첫 첫만 영화에 등극을 했습니다. 좀비 영화인데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보셨습니까?

[인터뷰]
봤는데요. 정말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상당히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좀비 영화가 드물었고 흥행에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연상호 감독이 성공을 이끌어냈죠.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역시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들이에요.

그래서 아내와 딸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그런 공유가 있고 그리고 또 마동석 씨 역시 열연을 했고 또 악역으로 등장했던 김의성 씨.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밀어버리는 그런 악역까지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를 굉장히 반영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이 영화가 순수제작비가 85억 원 정도밖에 안 들었는데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좀비의 모습들을 재현하는 데 굉장히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맨처음에는 젊은 관객들이 주도를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가족, 단체로 관람하는 형태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부산행이 몇 명의 관객을 더 태울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내일모레 부산행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역이 개봉한다고 해요, 프리퀄이라고 하는데 이런 거 한국에서는 잘 없었잖아요.

[인터뷰]
없었죠. 연상호 감독의 애니매이션 감독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울역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서울역을 배경으로 해서 대재난 속에서 펼쳐지는 거죠.

[앵커]
부상행보다 앞선 이야기죠?

[인터뷰]
앞선 이야기죠. 그래서 프리퀄이라고 불리는데요. 여기에 목소리 대역이 화려합니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 그래서 부산행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잔혹애니메이션의 형태인데 관객들이 굉장히 많이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배우 최여진 씨의 어머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SNS에서 양궁대표팀의 기보배 선수를 비난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인터뷰]
나이 많으신 분이었지만 애견인이라고 해도 좀 심한 표현을 많이 쓰셨어요. 그래서 욕설도 X자로 표현을 하기도 했고 그다음에 또 잘 맞으면 네 부모도 드시지. 그리고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리는 못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해서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기보배 선수를 비난할 수 있느냐, 내용이 맞지 않는다, 이런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올림픽 기간에 대표선수를, 게다가 너무나 거친 언사로 비난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해명을 하셨잖아요?

[인터뷰]
해명 역시 기름에 기름을 붓는 꼴이었습니다. 이분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

[앵커]
해명글을 올리신 거죠?

[인터뷰]
그런데 다 좋습니다마는 맨마지막에 어떤 대가에도 저는 똑같은 마음이다, 그러니까 떠밀려서 사과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거든요. 그러면서 최여진 씨 어머니가 명절날 한 20kg 정도 되는 소고기를 자신이 키우는 유기견에게 구워주는 사진이 공개돼서 더욱 더 많은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론이 상당히 안 좋게 변하니까 배우 최여진 씨가 대신 사과를 했죠?

[인터뷰]
결국 최여진 씨가 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여기에 비난의 글이 도배가 되기 시작했었죠. 그러면서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큰 잘못이었다라고 하면서 친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를 했는데요.

이 논란은 당분간 사그러들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조금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강요를 하는 것도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최여진 씨 어머니가 그러니까 굉장히 애견인이신 거죠? 개를 여러 마리 키우시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애견공장이라는 곳을 고발을 하기도 하셨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유기견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기보배 씨 아버지가 과거에 했던 인터뷰가 기보배 씨가 보신탕을 먹고 힘을 내더라.

[인터뷰]
최여진 씨 어머니 같은 경우에 기보배 선수가 한 말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기보배 선수의 아버지가 했던 말이었죠. 우리 딸은 보신탕을 먹으면 굉장히 힘이 나서 잘 싸우더라,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었는데 이 내용을 오해해서 최여진 씨의 어머니는 기보배 씨가 한 말인줄 알았던 것이죠. 그것 또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또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여진 씨 어머니는 기보배 선수 아버지 발언이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아무래도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딸의 얼굴에는 먹칠을 한 셈이 됐어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기보배 선수가 굉장히 큰 마음인 것 같아요. 이 논란이 브라질까지 알려지면서 현지에 가 있는 기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묻자 저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임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결국.

[앵커]
금메달도 따고 단체전에서 좋은 소식 들려줬던 것 같아요. 대오 대중문화전문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대중문화 소식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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