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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단체전 4강 진출 실패...울음 바다

2016.08.14 오전 05:27
[앵커]
기분 좋은 승전보도 들려오지만, 아쉬운 패배 소식도 있습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싱가포르에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끝내 눈물을 쏟아낸 선수들에게 격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리우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강행을 다투는 여자 탁구 8강전, 지난 런던 대회 3, 4위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싱가포르를 만났습니다.

초반 작전은 제대로 먹혔습니다.

서효원이 세계랭킹 4위인 펑티안웨이에게 첫판을 내줬지만, 두 번째 단식 주자 전지희가 유멩유를 꺾고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전지희-양하은 복식 조가 치열한 승부 끝에 3대 2로 이기면서 승리는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서효원이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저우이한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게 아쉬웠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을 쉰 게 경기력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마지막 게임에서 양하은이 상대 에이스 펑 티안웨이를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지만, 3세트를 치열한 듀스 접전에서 14대 16으로 내주면서 결국 게임 점수 3대 2로 4강행 티켓을 내줬습니다.

꼬박 4년을 올림픽을 바라보며 힘든 훈련을 참고 달려온 선수들, 그리고 누구보다 선수들이 흘린 땀의 무게를 잘 아는 코칭스태프까지.

경기를 마치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양하은 / 여자탁구 대표 :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닌데,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못 잡은 게 저한테 후회로 남을 것 같아요.]

[김형석 / 여자탁구 감독 : 선수들 고생 많이 했어요. 해볼 거 다 해본 거 같고, 전력이 조금 딸리긴 딸렸는데, 오늘 경기는 다 이긴 경기였고, 선수들한테는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김송이가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북한도 단체전에서 중국에 3대 0으로 져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눈물을 흘렸지만, 남자 대표팀은 3회 연속 메달을 위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8강에서 한 수 아래인 스웨덴을 넘으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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