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IOC, '추모 헬멧' 고수한 우크라이나 선수 출전 금지

2026.02.12 오후 06:10
러시아 전쟁에서 희생된 옛 동료들을 새긴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의 출전이 결국 막혔습니다.

IOC,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남자 스켈레톤 첫 예선 경기를 앞두고 헤라스케비치가 IOC 지침을 지키지 않아 이번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헤라스케비치가 해당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에 나서자 IOC는 정치적 선전 등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근거로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검은 추모 완장을 찰 것을 제안했는데, 헤라스케비치가 경기 직전 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과의 마지막 면담에서도 다른 헬멧을 쓸 수는 없다고 불복하자 IOC는 결국 출전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이에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장을 찾아 헤라스케비치와 면담한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나를 포함해 누구도 헤라스케비치가 전하려는 메시지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치는 말 그대로 규칙과 규정에 대한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