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에는 쇼트트랙에서 추가 메달이 기대됩니다.
밀라노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차준환 선수를 만났다면서요.
[기자]
차준환 선수 피겨 남자 싱글에서 불과 0.98점 차이로 동메달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2018년 평창에서 15위, 2022년 베이징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밀라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경기를 마친 차준환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도핑검사까지 마치고 자정이 훌쩍 지난 늦은 시간에야 차준환 선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모든 여정을 마친 차준환 선수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함께 후련한 미소도 배어났습니다.
[앵커]
역대 최고 성적이라고는 하지만, 0.98점이라는 차이는 너무 아까울 수밖에 없네요.
[기자]
정말 수많은 가정을 해볼 수밖에 없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쇼트에서 점수가 조금만 더 높게 나왔다면, 프리에서 점프 실수만 없었다면, 결과론적이지만, 이런 아쉬움이 계속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초반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남은 수행과제들을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한동안 은반에 주저앉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후 연기를 펼친 우승후보 말리닌과 샤오잉파 등이 모두 크게 흔들리면서 메달권 밖으로 밀렸기 때문에 차준환 선수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차준환 선수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4위 : 밀라노는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장 많이 배운 거 같네요. 오늘의 실수가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실수 이후에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나머지 요소들 잘 마무리했던 거 같습니다.]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모두 넘어지는 선수가 유독 많은데요.
얼음판에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기자]
이번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두 종목을 같은 경기장에서 하루씩 번갈아 치르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두 종목의 특성에 맞춰 얼음의 경도를 유지하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종목 선수들 모두 얼음판이 너무 무르다는 지적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 아래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얼음판 변수도 뛰어넘어야 좋은 성적이 가능합니다.
내일 새벽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데요.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막내이자 에이스 임종언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임종언은 "공개할 수 없는 전략을 준비했다. 가장 자신 있는 작전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는데요.
가장 자신 있는 작전이 무엇인지, 내일 새벽에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라노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박진우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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