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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서 첫 '비상저감조치'...설 연휴 초반 '고온 건조에 잿빛 하늘'

2026.02.13 오전 10:40
[앵커]
온화한 날씨 속에 초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3월의 초봄 수준에 맞춰지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대기 정체도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과 경기, 영서 지방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과 설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연휴를 앞두고 대기 질이 비상이네요 지금 농도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서울과 경기 인천, 영서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시간당 평균 농도가 60 ㎍ 안팎까지 높아졌고, 서초구 등 일부 지역은 ㎥당 80㎍을 웃돌며 고농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오염 물질에 스모그가 가세한 가운데 대기 정체로 농도가 더 짙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예보대로라면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에도 중부 지방은 일평균 50일 초과하는 고농도 지역이 유지되면서 대기 질이 악화할 가능성 있습니다.

비상저감조치도 내일까지 유지될 가능성 있는데요.

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지역에서는 공공 기관 출입 차량 2부제와 공공 사업장 단축 운영,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이 실시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전반적인 날씨는 어떤가요? 주의해야 할 점 있나요.

[기자]
네, 설 연휴 기간은 성묘객이 늘어나며 산불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는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3월 초에 해당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주말인 내일 서울 낮 기온이 12도, 남부지방도 20도에 육박하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또 연휴 초반까지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끼겠습니다.

또 일부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며 살얼음이 만들어질 가능성 있어 고속도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 설을 앞둔 월요일(16일)에는 동해안에 비나 눈이 예상되는데, 영동 지역은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풍랑이 거세지겠습니다.

설날과 연휴 마지막 날은 대체로 맑고 온화하겠지만 아침에는 영하권에 머물러 다소 쌀쌀하겠고 동해상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며 바닷길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객선 결항이나 지연 여부 미리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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