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서울 낮 기온이 31.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온 건데,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중순에 내리쬐는 한낮 땡볕.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경기 여주 흥천면은 33.3도까지 올랐고, 서울과 강원 원주 31.5도 등 서쪽 지역 곳곳에서 올해 최고기온을 새로 썼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서쪽과 달리 동해안은 비교적 선선했습니다.
속초는 17.4도, 강릉 19.7도에 머물렀고, 대구 등 동쪽 대부분 지역도 25도 안팎에 그쳤습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건 동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더욱 크게 올랐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에도 고기압이 있고 지상에도 고기압이 있는데 이 공기가 점차 쌓이다 보면 고기압권에서는 하강 기류가 발생하게 되고 구름 생성이 어렵게 됩니다. 일사까지 더해져서 기온이 이제 상승하는 그런 영향이 있는데요.]
평년 기온을 10도 가까이 웃도는 때 이른 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맑은 날씨와 강한 일사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 초반까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밤사이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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