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앞두고 민간개발 추진에 난항

2019.12.16 오전 12:36
[앵커]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청주시는 8개 공원에 대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원의 민간개발 업체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잡음은 청주시가 홍골 민간공원 개발업체로 D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홍골 민간공원 개발대책위는 이 D사의 제안서 제출은 알박기라며 청주시에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최초 제안서를 D사가 제출한 뒤 다른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시는 먼저 접수된 제안서가 수용 결정된 거라며 받아들이지 않아 D사의 제안서 제출은 알 박기"라는 주장입니다.

[오해균 / 홍골민간공원 대책위원장 : 청주시에 민원제기한 내용들을 전부 다 토대로 해서 행정소송 내지는 감사원 감사 청구까지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D 사는 지난 2016년 영운공원 개발을 추진하다 중도 포기했다가 1년 만에 사업시행자로 다시 선정된 점 또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D 사는 영운공원을 개발할 때 일부 주민에게 아파트 분양계약금을 받은 뒤 반환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법적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노설 / 청주시 공원조성과장 : 정당하게 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고 법적 테두리 내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의 8부 능선을 넘은 듯 했지만 일부 공원 민간개발 업체에 대한 불신에 부딪히면서 도시공원 보존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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