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이 JMS 2인자로 알려진 김 모 씨(예명 정조은)에게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26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15년을, 나머지 공범 5명에게는 각각 징역 3∼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정 씨의 성범죄 대상이 되는 일명 '신앙 스타'를 선별·관리하고, 성범죄 피해자들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히 김 씨는 지난 2018년 홍콩 국적 신도에게 정 씨를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함께 범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정 씨는 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을 산 뒤 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재판부 기피 신청을 거듭 제기해 석 달 넘게 공판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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