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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같은 가구 아닌 공유 계정에 과금 추진한다...제한 확대

2022.04.20 오전 10:31
넷플릭스가 앞으로 한 가구에서 사용하는 게 아닌 공유 계정에 과금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한 변동 상황에 따라 공유 계정을 상대로 과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을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계정 공유 등으로 역풍을 만났다"며 매출 성장 저하의 요인으로 공유 계정을 꼽았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천만 가구가 계정 공유를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이 넘는 가구가 동거하지 않는 사람과 유료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정책을 준비했으며,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앞서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3개국에서 공유 계정에 과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정책을 시험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넷플릭스 가입자는 2억2164만명으로 작년 4분기(2억2184만명)보다 20만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순가입자가 감소된 것이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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