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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르세라핌·ATBO, 학폭 논란에 데뷔부터 주춤…부메랑 된 '흑역사'

2022.06.14 오후 01:45
학교 폭력 관련 의혹, 논란이 이젠 톱스타에게만 이슈가 아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그룹 멤버들에게도 과거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르세라핌에 이어 ATBO도 이 부메랑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디 오리진 - 에이, 비, 오어 왓?(THE ORIGIN - A, B, Or What?)'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ATBO를 통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 중 양동화 씨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데뷔도 하기 전에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논의하기 위해 아티스트 본인의 동의를 얻어 당시 재학했던 학교 관계자, 동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달랐던 주장과는 별개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 씨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한 것이다.

소속사는 "현재 양동화 씨는 지난 학창 시절에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또한 본인의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화 씨는 소속사의 도움으로 과거 피해를 입은 학우와 만나 뒤늦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과를 전한 것과는 별개로 소속사는 양동화 씨를 ATBO 멤버에서 제외했다. 소속사는 "사실 확인을 거치며 아티스트 본인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ATBO로서의 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신인그룹 멤버가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형 기획사 하이브의 최초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일찍이 주목받았던 르세라핌 역시 멤버 김가람 씨의 학교 폭력 의혹 논란으로 데뷔 전부터 삐걱댔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 씨가 미성년자로서 부적절한 언행, 정신적인 가해 등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학창 시절 일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이브는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고 해명했고, 법적 대응을 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하이브는 김가람 씨의 데뷔를 강행했다.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김가람 씨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을 회피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추가적으로 증거를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이브는 A씨의 입장 발표에 유감을 표하며 재차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김가람 씨는 데뷔한 지 약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르세라핌은 5인조 체제에 돌입했고, 김가람 씨는 언제 끝날지 모를 휴식에 들어갔다. 김가람 씨가 빠진 르세라핌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하이브는 김가람 씨의 거취를 결정해야 할 기로에 놓였다.

[사진제공 = IST엔터테인먼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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