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한국과 협업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2024)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날 발표 세션 중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가 대형 화면에 등장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소통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는 무대에 직접 올라 열기를 더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해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흥행의 새 역사를 썼다. 내년 2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시작으로, 4월 ‘썬더볼츠’, 7월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을 차례로 선보인다.
케빈 사장은 앞서 흥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를 디즈니에 가져왔다는 것에 기쁘다. 다들 많이 놀랐을 텐데 사랑과 유머가 넘치는 작품이었다"라며 "시작부터 울버린에게 노란색 옷을 입힌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 그 모습을 보기까지 2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과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가 마블 전체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며 "일본과 한국에서도 작업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공개할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라고 전했다. 그는 "25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마블 첫 번째 작품을 MCU 이후 가져오게 됐고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 다음주 촬영을 마무리하면 내년 여름쯤 개봉한다. '어벤져스'와 연결돼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액션 영화“라고 소개했다. 레드 헐크에 맞서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새로운 수트를 입고 날개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소니 마키 (사진=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주연을 맡은 안소니 마키는 이날 "너무 기쁘다. 이런 기분은 느껴본 적이 없다”며 “10년 간 마블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렇게 성장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건 특별한 여정이다“고 말했다.
또 ”제가 많은 사람을 물리치니 기대해 달라. 또 새로운 수트가 첨단 수트다. 이걸 입고 더 세게 찰 수 있고 빠르게 날 수 있게 됐다. 스케일의 레벨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캡틴: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떠난 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2025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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