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로니아'와 '명월초'의 다양한 효능

2015.08.15 오후 01:00
건강한 삶인 '웰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몸에 좋은 바른 먹거리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산수가족농장’의 정사웅 대표는 '유기농 약초'를 재배하기 위해 13년 전 귀농했다. 정 대표는 “초기에 모두가 걱정했지만 금전초, 어성초, 명월초, 아로니아 등 15가지 이상 되는 약초를 혼자 기르면서 당뇨가 있던 아내의 건강도 좋아졌고 내 삶의 활력도 생겼다”고 말했다.

무농약, 천연유기농만을 고집하는 정 대표는 화학비료나 제초제 대신 미생물과 약초를 이용해 한방영양제를 만든다. 또 살충제 대신 약초를 넣은 친환경 벌레 퇴치제와 물거름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유기농 재배법’이란 화학 농약 등을 쓰지 않고 천연 액비, 천연 영양제, 한방 영양제, 미생물 등을 이용한 농사법다. 정 대표는 “약 180만 가지에 이르는 토착 미생물들이 땅을 비옥하게 한다”며 “제대로 된 유기농을 위해서는 토양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수가종농장의 대표 작물은 ‘아로니아’와 ‘명월초’이다. 정 대표는 “아로니아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식물로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며 “그 양이 블루베리의 4배, 크렌베리의 11배, 복분자의 20배로 안토시아닌 성분을 통해 눈의 피로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심혈관 질환, 간 경화, 뇌졸중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항산화작용이 탁월해 노화방지와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당뇨초라고 불리는 ‘명월초’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게르마늄과 천연유기질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인삼보다 6배 많은 게르마늄을 갖고 있어 해열과 지열에 특효며, 혈전제거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산수가종농장에서 만드는 환(丸)과 분말, 건초 등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약초 가공공장이 있는 산수가족농장에서는 수많은 약초들을 이용한 환과 농축액 등이 생산된다. 또 각종 환과 분말, 어성초와 삼백초 등을 넣어 만든 천이백초 진액, 말뼈 진액인 마골탕, 마유비누, 어성초비누 등도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정 대표는 “친환경 약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바른 먹거리 생산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일조 하는 것이 인생 목표”라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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