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CCTV에 포착된 北 남성...자취 감춘 수상한 위치

자막뉴스 2021.02.19 오후 06:49
바다를 헤엄쳐 건너온 북한 남성이 군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교차로에서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도로를 따라 남하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이 CCTV에 포착된 곳은 민통선 검문소에서 불과 400-500 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상륙지점인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이곳까지는 약 5km 정도.

하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던 점으로 미뤄 귀순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내려오는 동안 우리 군 초소를 찾지 않았고, 특히 민통선 검문소를 코앞에 두고 자취를 감춘 점은 의문입니다.

CCTV를 확인한 군은 부랴부랴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수색에 나선지 3시간이 지나서야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남성이 해안에 상륙할 때는 물론 군의 신병확보 과정에서도 늑장 대응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겨울 바다 6시간 헤엄 귀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남성이 도로를 따라 걷지 않았다면 상당 기간 몰랐을 가능성도 있어 총체적인 경계실패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그래픽ㅣ지경윤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북한남성 #월남 #귀순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