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의 메시지를 읽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화면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유튜브 '델리민주') : 전 국민 25만 원 재난 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윤석열 탄핵. 이거 뭐야 갑자기. 아이 이건 안 읽은 걸로. 이건 내가 안 읽은 겁니다. 이건 김○○(당원)이 한 말입니다.]
이것을 두고 셀프 입틀막이다, 이렇게 줄여서 얘기를 하던데. 이재명 대표 깜짝 놀란 것 맞죠?
◆윤희석> 겉으로 보기에는 놀라셨네요. 그런데 비슷한 얘기를 몇 번 하셨잖아요. 다만 이번에 두 분 만남에서는 아마 저 정도 얘기 안 하시겠죠. 어쨌든 선거 앞두고 또 선거 직후에 그런 정도의 정치 공세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보고 개헌이라는 얘기도 여러 얘기 나왔지만 결선투표 얘기 나왔는데 지금까지 개헌이 성사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저희가 겪었기 때문에 아마도 민생, 민생 하니까 민주당에서도 25만 원 재난지원금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고, 아까 윤 대통령이 그것 안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을 겁니다. 많이 듣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재난지원금이라는 성격이 대상이 전 국민이어야만 하는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액수 또 현금 지원만이 방법이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어쨌든 민생이 어렵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어려운 국민들께 무엇을 드려야 할지를 논의하는 과정이라면 이번 두 분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해 봐도 좋다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이재명 대표가 입을 가리는 그 장면. 당원 메시지 읽은 게 영수회담 확정된 그날이라고 합니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총선 전후로 민주당 일각에서 나왔던 것은 사실인데 이것이 당의 입장은 아닌 것이다, 이렇게 메시지를 전한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 과정 자체가 많은 당원들이 댓글을 올려준 것에 대해서 그 댓글을 소개하는 그런 과정 속에 있었기 때문에 아마 먼저 내용을 읽어보시고 이 내용을 말씀하신 것은 아닐 거다. 사전에 못 보시고 읽다 보니까 갑자기 툭 튀어나온 단어가, 탄핵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 같은데요.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많은 말씀들이 있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 그런데 회초리보다 더 한 몽둥이 같은 것을 들어야 된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나왔던 얘기를 소개하시는 과정 속에 나온 것 같고요.
지금 대통령께서 전향적인 자세의 변화들. 어제 같은 경우에도 인사 소개를 두 번이나 직접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보여주시는 게 이게 어떻게 볼 것이냐. 이것을 변화로 볼 것이냐 아니면 변화가 일회성에 그칠 것이냐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과정 속에서 당원들도 이런 부분도 다시 한 번 평가를 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담 발췌: 육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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