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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 있었는데 왜 강행?"...삼성 감독도 억울함 표출 [Y녹취록]

Y녹취록 2024.10.22 오후 01:15
■ 진행 : 엄지민 앵커
■ 화상연결 : 민훈기 야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어제 경기 시작 전에 비가 오랫동안 내렸잖아요. 그래서 1시간 넘게 경기가 지연이 됐는데 그래서 지금 삼성 박진만 감독은 좀 억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예보가 있었고 경기를 안 들어갔어야 한다, 이런 불만을 표하기도 했는데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민훈기 : 삼성 박진만 감독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경기 전부터 보면 세 번이나 대형 방수포가 운동장에 깔렸다가 접기를 반복한 끝에 예정 시간보다 66분이나 늦게 경기가 시작됐거든요. 그리고 또 비 예보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한 진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워낙 큰 잔치고 또 팬들도 다 입장을 하셨고 또 많은 사전 준비를 한 것 때문인지 경기를 강행했습니다. 결국 결과적으로는 KBO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 경기라는 결론이 나고 말았는데 결과론적이지만 팀에 따라서 시비가 갈릴 수 있는 그런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 앵커 : 오늘 저녁에는 2차전 예정돼 있잖아요. 그러면 어제 다 마치지 못한 1차전 경기는 그대로 다시 이어가는 겁니까?

◇ 민훈기 : 맞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전날 마지막에 중단된 상황 그대로 다시 시작합니다. 즉 오늘 오후 4시, 6회초 삼성의 무사 1, 2루 상황에서 경기가 속개될 예정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날씨 예보 보니까 광주에 비 예보가 또 있더라고요. 일단 어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경기장 상태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1, 2차전이 조금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 민훈기 : 사실 시리즈 전부터 2차전이 열리는 22일, 오늘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비가 예보보다 더 빨리 내리면서 1차전이 서스펜디드 게임 상황이 발생했는데 만약 오늘도 비가 계속 내리게 된다면 하루씩 밀릴 가능성도 있고요. 지금 광주지역 비 예보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박진만 감독이 오늘도 비가 온다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안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오늘 1, 2차전이 한꺼번에 열린다면 선수들 체력 부담이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민훈기 : 프로야구의 가장 큰 잔치인데 하늘이 심통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건 참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어제 1차전만 놓고 보면 선발 원태인이 호투하던 삼성에게는 당연히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만약 또 오늘까지 연기가 된다고 하면 삼성 투수진의 휴식이나 특히 2차전 선발인 레예스가 하루 더 쉴 수 있다는 것은 또 삼성에 조금 유리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어쨌든 양팀 모두 힘든 일정을 겪어야 되는 건 분명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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