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김정은 "뭐지, 공격 지시 안했는데"...尹 '계엄·탄핵' 풍자 봇물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2.17 오전 08:53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풍자적 '밈'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 세대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계엄에 맞서 해학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을 풍자하는 밈들이 공유됐습니다.

북한과 연관된 밈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는 문구가 담긴 밈은 계엄령의 부적절성을 꼬집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밈도 등장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계엄'까지 해봤다"라는 문구는 대통령의 결정에 김 여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풍자를 담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밈으로 탄핵과 구속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미래를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청년들은 이러한 밈을 통해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사안을 가볍게 접근하며, 사회적 논의를 촉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청년은 "격 있는 분노 표출 방식으로 해학의 민족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으며, 다른 이는 "SNS에서 밈을 통해 사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집회 참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밈이 청년 세대의 독창적 사회 참여 방식임을 강조했습니다.

국민대 최항섭 교수는 "밈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계엄령에 맞선 청년 세대의 사회적 저항"이라고 분석했으며, 고려대 김윤태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밈이 빠르게 유통되며 청년 문화와 정체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지금이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