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불능' LA 산불에 피해액마저 감당 불가...보험사까지 떠났다 [지금이뉴스]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의 피해액이 현재까지 70조 원대로 추정돼 역대 산불 중에서도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9일 미 CNN 등은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험사들이 감당해야 할 피해 액수는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진화 작업이 진전이 없을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산불 중에서 역대 최고 피해액은 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주 캠프 산불 당시에 기록된 125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18조2천500억 원대입니다.

이번 산불은 태풍과 지진 등 다른 자연재해가 남긴 피해액과 비교해도 손에 꼽힐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자연재해는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 등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액이 1천20억 달러, 약 148조9천억 원대에 달합니다.

이어 피해 규모가 560억 달러에 달한 2022년의 허리케인 이언, 48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LA 산불은 캘리포니아 보험업계와 재보험 업체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CNN 등은 내다봤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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