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말씀해 주신 대로 양국의 협상 단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인데 이란 특유의 협상 방식이 이렇게 길게 끄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방식에 트럼프 행정부가 걸려들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이란의 전략을 양탄자 전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 엄효식>단어적인 해설은 재래식 시장에서 양탄자를 판매할 때 파는 상인과 그것을 사려고 하는 소비자가 가격을 두고 굉장히 지리한 일종의 실랑이, 거래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거래를 함에 있어서 거래가 상인 입장에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올 수 있도록 시간을 끌면서 간다는 건데, 결국 협상에서 굉장히 시간을 끈다는 것은 결국 모호한 입장을 취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것이잖아요. 2015년도에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과의 핵 협상 합의를 만들 낼 때 그 합의도 약간 1년 반 이상의 세월 동안 굉장히 노력을 해서 만들어낸 것인데 지금은 전쟁이 일어난 지 세 달째 정도니까 세 달째 만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기는 쉽지가 않고. 이란 입장에서는 1차 때 그렇게 20개월 이상 끈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죠.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새로운 협상 카드는 많이 만들어내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미군의 역봉쇄를 만들어내고 또 갑자기 해방 프로젝트를 만들어내서 새로운 협상의 조건들을 막 만들어내서 상대방을 압박하고 결국 상대방의 양보를 받아내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트럼프의 협상 전략이었는데 이란은 반대로 시간을 끌고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자꾸만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시간을 끄는 이런 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과 이란의 전략이 서로 상충되는 측면이고. 일단 미국은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데 안 되는 것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약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 앵커>이렇게 미국과 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국을 향한 시선이 조금 더 관심이 커지고 있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금 중국을 방문했지 않습니까? 왕이 외교부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얘기를 하기 위해서 중국을 방문했을까요?
◇ 김덕일>우선 미중 정상회담이 있으니까 그 전에 이란 측의 의견과 중국 측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서. 중국이 분명히 미중 정상회담 때 이란 관련 얘기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그 얘기를 어떤 식으로 이란이 생각하고 있고 그 의견에 대해서 우리가 미국에 어떻게 얘기할까 해서 그것을 조율하기 위해서 서로 만났을 것 같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도 지금 호르무즈 해협 계속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란산 석유 최대 15%인데요. 그걸 싼 값에 받고 있지 못한 상태고 글로벌 유가가 연동돼서 같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 측에 대해서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단계적으로든지 아니면 완전 재개방이든지 어떤 식으로 할 생각이 있는지, 또 이란 측에서는 우리는 미국 측에 이런 요구를 하고 싶은데 중국이 이런 얘기를 해 달라 하면서 둘은 그래도 현재까지는 친한 동맹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에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 그런 의견을 조율하러 이번에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제작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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