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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닉네임이 "탱크 고객님"...욕설에 조롱당하는 직원들 '난처'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2 오후 05:13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 5·18을 조롱하는 표현이 닉네임과 영수증 등에 사용되자 5·18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일상적인 문화 공간이어야 할 카페 매장이 특정 세력의 혐오 놀이터로 변질하고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과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표현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상황을 엄중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닉네임 호출 서비스를 악용해 `탱크` 등 특정 표현을 주문명으로 등록한 뒤 이를 조롱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일부 매장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는 최근 불거진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이러한 조롱 행위를 스타벅스가 충분히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매장 직원들이 조롱성 주문 명을 직접 호출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에 노출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며 회사가 책임을 현장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단체는 "스타벅스를 향해 정치적·사회적 혐오 표현을 차단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5·18을 비롯한 특정 대상에 대한 조롱 행위가 발생할 경우 즉각 제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5·18재단은 기업들이 영업 활동과 광고 집행 과정에서도 역사·인권 감수성을 갖춰야 한다며 5·18 왜곡·폄훼 콘텐츠가 유통되는 온라인 공간에 대한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재단은 최근 일간베스트 사이트 내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9개 기업의 광고를 확인하고 광고 중단을 요청하는 항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재단은 "5·18 왜곡과 유공자 폄훼가 반복되는 공간에 광고가 노출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광고 중단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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