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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종플루 기승

2016.06.09 오후 09:10
[앵커]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이 올해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립니다.

앞으로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 여기에 맞춰 브라질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현 사무관,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에서 최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무슨 일인가요?

[인터뷰]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 바이러스에 이어서 요즘 브라질에서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인터뷰]
지난달 브라질 보건부는 올해 들어 신종플루에 걸려 숨진 환자가 580명이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보다 무려 16배나 많은 숫자인데요.

브라질 정부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신종플루가 크게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출혈열인 황열병과 A형 간염 등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출국 4주에서 6주 전에 병원을 방문해 예방 접종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직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도 이어지고 있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만큼 임신부들은 출산 이후로 브라질 여행을 연기하실 것을 권하고요.

모기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브라질에 계신 분들도 긴소매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적절하게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외출한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끓인 물과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귀국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경로를 알리고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사무관, 브라질을 여행할 때 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요?

[인터뷰]
네, 브라질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절도 등 재산 관련 범죄가 많은데요.

올림픽 기간에 브라질을 방문하실 분들은 장신구나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건을 눈에 띄게 들고 다니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올림픽 동안 리우 현지에 임시 영사 사무소 운영할 계획인데요.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영사 사무소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와 함께 안전한 브라질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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