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STAR] '26경기 25골' 황의조, 벤투호 '주전 원톱' 낙점

2018.11.20 오후 08:46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A매치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원톱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황의조가 원톱에 나섰고, 2선에는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출전했다. 중원은 주세종과 황인범이 맡았으며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당초 석현준의 선발 출전이 점쳐졌다. 황의조가 호주전에서 부상을 입으며 중도 교체아웃 됐고,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황의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이용의 절묘한 크로스를 남태희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우즈벡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24분, 황의조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강하게 슈팅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황의조는 골문 상단 구석을 향해 강하게 차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즈벡 골키퍼가 전혀 손 쓸 수 없었던 코스였다. 이후 황의조는 후반 17분, 석현준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고, 한국은 문선민과 석현준의 쐐기골을 묶어 우즈벡에 4-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26경기에서 무려 25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인 것이다. A매치 2경기 연속 골 일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 체제에서 3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석현준이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벤투호의 주전 원톱은 황의조가 확실시 되고, 황의조는 2018년 마지막 A매치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