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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정몽준 '선후배 사이로'?

2014.06.19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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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몽준, 전 국회의원]
"저는 쉬었는데 시장님은 별로 못 쉰 것 같아요."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현직 시장이니까요. 바로 선거 끝나는 날부터 다시 복귀했습니다. 얼굴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쉬셔서 그런지..."

[인터뷰:정몽준, 전 국회의원]
"(서울은 중요한 도시니까)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하겠습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민의 한사람이 아니고, 제가 고문으로 모실 테니까 자주 좀 뵙고, 고문직은 수락하시는 거죠?"
 
[인터뷰:정몽준, 전 국회의원]
"고문이 아니고 자원봉사를 제가 하죠."

[인터뷰:정몽준, 전 국회의원]
"제가 이제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그럼 제가 뭐라고 불러야... 정 고문님이라고 할까요?"


[인터뷰:정몽준, 전 국회의원]
"제가 연배는 좀 위죠? 그러면 그냥 정 선배라고 부르시죠. 제가 박 후배라고는 안 그럴게요."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오늘부터 다시 선배·후배로 돌아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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