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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여론조사 조작 선거운동원 적발

2014.07.0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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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지방선거에 앞서 이뤄진 당내 후보 선출 과정에서 여론 조사를 조작한 선거운동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59살 기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후보자 59살 박 모 씨를 포함해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기 씨 등은 지난 4월 새누리당 경기 파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기 씨 등은 전화기 66대를 설치한 뒤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지지율 가중치가 있는 20~30대로 허위 응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후보자 박 씨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가량을 더 얻었지만, 새누리당 당내 선거에서 밀려 파주시장 후보로 선출되지는 못했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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