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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변수...'동작을' 관심 고조

2014.07.05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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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진보 정당들이 이번 7·30 재보선에서 상당수 지역에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야권연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전략공천한 기동민 후보와 정계 복귀를 노리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벼랑 끝에 몰린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재보선에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것은 정의당입니다.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었다가 최근 피선거권을 회복한 노회찬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천호선 대표는 수원 출마를 검토하는 등 모두 8명 정도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천호선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독자 완주가 대원칙이라면서도 제한적인 야권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역시 통합진보당과는 연대 가능성 자체를 일축하고 있지만, 정의당과의 연대는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격전지가 될 서울 동작을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새누리당이 김문수 전 지사 등 거물급 차출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뛰어들어 야권표가 갈릴 경우 승패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새정치연합이 486운동권 출신이자 박원순 시장의 측근으로 정치신인인 기동민 전 부시장을 전략공천한 것은, 여당 뿐아니라 노 전 의원과의 경쟁까지 고려한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당이 스스로 새로운 정치를 위한 세력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노회찬 전 의원 역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계 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단일화 불발에 따른 부담을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야권 연대 여부는 선거전 막판, 두 후보 사이의 우열이 가려진 뒤에 결정될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새정치연합 친노·486 세력 등을 중심으로 당 대 당 차원의 전면적인 야권연대나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연대를 주장할 경우, 야권연대는 당내 계파갈등의 또다른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 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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