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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화 아니다...단시간 부패는 가능"

2014.07.25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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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유병언 씨 시신 발견을 둘러싼 여러 의혹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시신이 손상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과수는 유 씨의 시신을 백골이라고 부르는 건 부적절하지만, 비교적 단시간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언 씨가 순천 송치재 별장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5월 25일과 시신 발견 시점인 6월 12일 사이 기간은 불과 십수일.

이 짧은 기간 동안 시신을 '백골'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에 근육과 피부 조직이 많이 남아 있었다며 '백골'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얼굴과 목 부위는 구더기 등 곤충 증식으로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연에 실제 시신을 놓고 부패과정을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테네시 대학의 연구 결과도 그렇고,

[인터뷰:이한영,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시신을 노천에 방치한 후 열흘 만에 확인을 했을 때 구더기 증식에 의해서 거의 백골화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과수 자체 연구 결과를 봐도 유병언 씨 시신과 같은 수준의 부패는 법의학적으로 무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국과수는 기온이 25~32도에 이르는 7월 날씨에 돼지 사체로 실험해 본 결과, 불과 5~6일 만에 뼈가 드러나는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NS와 인터넷상으로 시신 사진이 유출되며 여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국과수가 최선을 다했다며 내놓은 부검 결과와 이론적 근거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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