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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시작...강남 최대 수혜

2014.08.0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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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주택 담보 대출 관련 금융 규제인 LTV와 DTI가 완화돼 시중은행에서 싼 이자로 돈 빌리기가 쉬워집니다.

가장 수혜를 입는 지역은 6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 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입니다.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한다면, 최대 7억 원까지 빚을 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중은행에서 5억 원, 나머지 2억 원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 등의 제2금융권에서 빌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가 완화돼 앞으로는 7억 원 모두 시중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대출은 이른바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94조 원에 이르는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연말까지 최소 수천억 원이 금리가 싼 시중은행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 가장 큰 혜택을 입는 지역은 6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권일, 닥터아파트 차장]
"서울 강남 지역은 고가 주택이 많기 때문에 담보 비율이 높아지면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 더 많아 집니다. 강남권 중심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값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 의도대로 전세 세입자들이 빚을 더 내 집을 사거나, 기존 집을 새집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생길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은 여름 비수기이기 때문에, 가을 이사 수요에다 대규모 분양까지 예정된 오는 9월부터 나타나는 부동산 시장의 반응이, 정부 정책의 성패를 말해 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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