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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폭파하겠다" 차량 돌진...9시간 반 만에 진압

2014.08.21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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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에서 40대 남성이 시청을 폭파하겠다며 차량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남성은 부탄가스를 가득 실은 차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9시간 반 만에 진압됐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무쏘 승용차 주위를 경찰 특공대가 둘러쌉니다.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뿌리면서 운전석에 있는 사람을 끌어냅니다.

시청을 폭파하겠다며 차를 몰고 아산시청에 돌진한 46살 김 모 씨가 진압된 순간입니다.

문을 걸어잠근 차 안에서 부탄가스와 휘발유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한 지 9시간 반 만입니다.

김 씨의 차 안에는 부탄가스 20여 개와 20ℓ짜리 휘발유 3통이 있었습니다.

부탄가스통을 송곳으로 뚫으며 위협하던 김 씨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를 보이자 설득 작업을 하던 경찰이 급히 진압 작전을 펼쳤습니다.

김 씨의 차가 돌진한 아산시청 1층 로비입니다.

차를 빼낸 뒤에도 남아있는 휘발유와 부탄가스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앞서 김 씨는 어제 오후 1시쯤 유리 현관문을 박살 내며 청사로 난입했습니다.

청사 안에 들어온 직후 이어진 폭파 위협에 공무원과 민원인 5백여 명이 밖으로 급히 빠져나왔습니다.

[인터뷰:이종선, 아산시 서무팀장]
"사무실에 있는데 우당탕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직원들을 대피시켰죠. 직원들 모두 방송 듣고 다 나온 거죠."


지난달 집중호우로 고추농사 침수피해를 입은 김 씨는 보상금이 자신이 요구한 액수보다 적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가스중독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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