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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와 밀 생육부진...'봄 파종으로 해결'

2015.02.15 오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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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을에는 잦은 비로 농민들이 보리와 밀 파종 시기를 놓치면서 재배 면적이 줄고 수확량도 줄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그런데 파종 시기를 놓친 보리와 밀의 재배 방법을 개선하면 봄에 심어도 수확량의 차이가 없고 재배 기간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랙터가 일정한 간격으로 논 한가운데를 오가며 보리를 파종하고 있습니다.

종자를 담은 무인 헬기 역시 보리 봄 파종을 돕습니다.

보통 벼 수확이 끝나는 가을 보리를 파종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지난해 가을비가 잦아 농민들이 파종 시기를 놓쳤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보리입니다.

잦은 비 때문에 파종이 늦어지면서 예년보다 보리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농민들의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파종 시기를 놓친 보리와 밀을 봄에 심는 것입니다.

파종량을 20% 늘리고 비료량도 10% 많이 뿌려주면 가을에 파종한 만큼의 곡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늦은 가을에 파종한 경우와 봄 파종의 경우를 비교해 보니 밀은 5% 보리는 10% 이상 수확량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김학신,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연구사]
"기상재해 즉 추위 피해를 받지 않고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곡물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봄 파종은 재배 기간이 석 달가량 짧고 일손도 덜 들어 농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또 봄 파종을 해도 1ha당 50만 원의 이모작 직불금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학, 농민]
"가을에 (늦게) 파종한 것보다도 봄에 파종한 (보리와 밀의) 수확량이 더 나왔습니다. 저희가 첫해 파종했을 때 그런 현상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곡식 자급률은 2013년 기준 23%.

기후 변화에 맞게 개선된 재배 방법을 적용하면 곡식 자급률도 높이고 농민들의 농가 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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