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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공중폭발탄 결함...240억 날릴 위기

2015.04.0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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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명품 무기로 각광받았던 K-11 복합 소총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K-11의 20mm 공중폭발탄이 고출력 전자파에 노출되면 폭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모두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표적 상공에서 터져 파편 수백 개로 숨은 적을 타격하는 20mm 공중폭발탄은 K-11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공중폭발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 실험 결과, 공중폭발탄이 장전된 상태에서 고출력 전자파에 노출되면 스스로 폭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한국전자파연구소에 정식으로 시험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고출력 전자파가 실제 야전에서도 공중폭발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검사하는 겁니다.

방사청은 이같은 문제가 확인되면 공중폭발탄을 모두 폐기하거나 전시용 비축탄으로 돌릴 방침입니다.

현재 군 당국이 보유한 20mm 공중폭발탄은 모두 15만 발.

1발당 생산 단가가 16만 원에 달해, 전량 폐기가 결정되면 국방예산 240억 원이 날아가게 됩니다.


국산 명품 무기로 불렸던 K-11 복합소총은 2011년 이후 세 차례나 결함이 발견돼 전력화가 차일피일 미뤄져 왔습니다.

지금도 납품이 전면 중단돼 있어 오는 2020년까지 K-11 4천 정을 실전배치한다는 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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