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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살해' 성매매 알선 주범 구속

2015.04.05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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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봉천동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대 가출 소녀를 성매매에 동원한 공범이 추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가운데 한 명인 27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구속된 공범 2명과 함께 주도적으로 14살 A 양을 성매매에 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사건 이튿날 YTN과의 통화에서 A 양이 성매매한 사실 자체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지난해 울산에서도 성매매를 하려다 단속돼 수배된 점을 토대로 다른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과정에서 A 양을 살해한 38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A 양을 성매매에 동원한 박 모 씨와 최 모 씨도 구속했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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