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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연대냐 분열이냐...아니면 교체냐?

2015.04.29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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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 지역 가운데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 등 3곳은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당선됐던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입니다.


하지만 야권연대가 이뤄졌던 19대 총선과는 달리 이번에는 야권 후보가 난립하면서 표 분열이 예상되는데요.

여당은 야권분열을, 무소속 출마자들은 야권교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선거구도, 살펴보겠습니다.

19대 총선 키워드는 야권연대였습니다.

그 결과 민주당은 127석, 옛 통합진보당은 13석까지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는 해산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야권이 갈라졌는데요.

지역별로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관악을입니다.

19대 총선 당시 야권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과정을 통해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희철 전 의원이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 후보가 38.2% 득표로 그대로 당선에 골인했습니다.

이번 선거, 새누리당에선 오신환 후보가 다시 출마하는데요.

야권은 사정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에,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후보, 구 통진당 이상규 전 의원까지 합세하면서 한때 야권은 세 갈래로 나눠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상규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야권 후보 2명까지 좁혀졌지만 양쪽 다 만만치 않아 여전히 표를 나눠 갖는 양상입니다.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욕심을 낼만한 이유입니다.

다음은 경기 성남중원입니다.

옛 통합진보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동부연합'의 메카라고 불리는 지역이죠.

19대 총선에선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겨우 0.7% 포인트 차이로 김미희 후보가 이겨 야권연대가 가장 빛을 본 지역 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번에는 연대는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정환석 후보가 나서고 김미희 전 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고 있습니다.

전례로 볼 때 가장 웃고 있을 사람, 당연히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일텐데요.

하지만 새누리당으로서는 그나마 낙승할 수 있다고 여겼던 이 지역 판세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요동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 서구을입니다.

19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옛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가 맞붙어 오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됩니다.

다시 치러지는 이번 선거, 새누리당에선 정승 후보를 영입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영택 전 의원을 내세웠죠.

야당이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던 선거가 박빙 구조가 된 건 바로 이 사람,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등장하면서입니다.


전남 신안 출신인 천 전 장관은 여론조사에서 꽤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광주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직력 또한 만만치 않아서 박빙의 집안싸움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지역별 선거 구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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