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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그리스 사태...피할 수 없는 국민투표

2015.07.02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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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그리스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많지만 그럴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 강행 의사를 재천명했고,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원칙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중앙은행에 노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신용카드가 없는 연금생활자들에게 사흘 동안만 예금 인출을 허용하자 돈을 찾기 위해 몰려든 겁니다.

[조지 알렉산드라키스, 연금생활자]
"360 유로를 찾았어요. 이 돈으로 약도 사야 하고, 용돈도 써야 해서 매일 조금씩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스 경제는 사실상 마비됐지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때,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실은 없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투표 결과와 관계 없이 그렉시트, 즉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며 걱정 말고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유로존에 남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제금융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다른 생존법을 찾을지를 결정하는 투표입니다."

채권국들도 더 이상 협상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원칙을 벗어난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는 양보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우리는 국민투표 결과를 기다릴 겁니다. 투표 전에 새로운 협상안은 없을 것이고, 의회의 승인 없이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채권단마저 국민투표를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기울면서 그리스 사태가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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