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유행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강동성심병원에서 2주간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습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173번 환자가 머물렀던 강동성심병원에서 최대 잠복기인 어제까지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이 병원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했습니다.
또, 그동안 자택 격리했던 의료진과 직원 등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소독 등 작업도 철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지난 2주 동안 새로운 외래·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부분 폐쇄됐던 강동성심병원은 오늘부터 다시 정상 운영됩니다.
강동성심병원은 보건당국 감시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173번 환자가 외래와 일반 병동, 중환자실까지 거친데다 접촉자가 수천 명에 달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됐던 곳입니다.
이제 남은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2곳입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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