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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의혹' 권은희 의원 오늘 검찰 소환

2015.07.30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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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검찰에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시민단체가 권 의원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권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직전 불거진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가 확정됐고, 이후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은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던 권 의원을 모해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을 상대로 김 전 청장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근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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