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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유산 등급 매겨 관광자원화

2015.09.13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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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벽이나 폭포 같은 지질 유산을 찾아 등급별로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찾았는데요.

80곳이나 됐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탄강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동이리 주상절리.

용암이 강물을 만나 거꾸로 흐르면서 독특한 모양을 갖췄습니다.

6각형 기둥 형태가 많지만 불규칙한 모양새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윤미숙, 경기도 연천군 학예연구사]
"27만 년 전에서 17만 년 전 사이 크게 세 번의 용암 분출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개 모양의 돌 수백 개가 모여 이름 붙은 베개 용암.

세로로 서 있는 다른 주상절리와 달리 가로로 단정하게 쌓여 있습니다.

340리 한탄강에는 이렇게 무심코 지나쳤던 절경이 조목조목 숨어 있습니다.

[권선, 서울 노원구]
"지형적으로 너무 특이하고, 우리나라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숨어 있는 명소 80곳을 찾았습니다.

이 가운데 동이리 주상절리와 포천 아트밸리 등 가치가 가장 높은 1등급은 모두 9곳이었습니다.

[박선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질공원사무국장]

"발굴된 지질공원들은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분류하여 향후 지질공원의 지역 명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공단은 수도권에 이어 충청과 전라권 등 차례대로 지질유산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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