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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에서 한국인 20대 남성 피살된 채 발견

2015.12.14 오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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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 이산 지방 차이야품의 한 거리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차이야품 주 밤넷라롱 군 반딴 읍의 길거리에서 한국인 남성 23살 이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11일 오후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여행 알선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방콕 시내 카오산로드를 거쳐 차이야품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몇백 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배낭에서는 여권과 태국 관광안내 인쇄물 등이 발견됐으나 휴대전화기와 지갑은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는 관광지가 없다며, 이 씨가 왜 이 지역을 방문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가 현재 현지에 파견돼 경찰의 조사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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