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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20분 뒤 촬영한 위성사진 공개

2016.01.08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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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6일 감행한 4차 핵실험은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를 이용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주장과 달리 수소탄 핵실험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전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이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 핵실험 이후 20분 뒤에 촬영한 북한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위트 전 담당관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장소는 풍계리의 4개 갱도 가운데 최근까지 서쪽 갱도로 불렀던 북쪽 갱도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광물 운반용 수레가 포착됐고, 본부 건물 앞에는 트레일러가 보이는 등의 움직임을 확인했지만, 매우 소규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엘 위트 / 전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 여기가 본부이고, 움직임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평소에도 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핵실험이 방금 진행됐다고 느낄 만한 그런 정도의 움직임은 아니었습니다.]

위트 전 담당관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와 진행 과정을 의도적으로 숨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수소탄 실험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쿡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분석은 수소탄 실험이었다는 북한의 주장과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을 계속할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반도와 동해 상공에서 대기 중 방사능 물질 포집에 나선 미군 특수 정찰기는 임무를 마쳤고 분석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 정찰기가 포집한 방사능 물질 가운데 헬륨이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에서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주장이 사실인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핵실험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한 이유나 북한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한 배경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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