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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밤 산업, 가공 처리로 위기 돌파

2016.02.22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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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임산물 가운데 밤은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농촌의 주요 소득원인 밤 산업이 노령화와 토양 산성화 등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줄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밤 가공공장에 일본인 바이어가 찾아 왔습니다.

최고의 맛과 품질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충남 부여 밤을 수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쿠오 이마이 / 일본 밤 무역상 : 한국 밤 자체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일본에서 제조 가공되고 있는 밤 70% 정도가 한국산 밤이기 때문에 2차 가공품으로 발전된 물건으로 찾고 싶어서 왔습니다.]

밤을 2차, 3차 가공해서 판매하는 가공공장이 밤 소비를 촉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밤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신황 / 밤 가공업체 대표 : 가공산업이 발달이 된다면 수출이 잘 될 것이고 또한 밤 소비가 잘 된다면 밤 농가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작황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침체에다 소비가 줄면서 창고에 쌓여 있던 밤이 가공과 수출을 통해 판매처를 찾고 있습니다.

[이종배 / 밤 재배농민 :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인근에 있는 밤 가공 공장인 밤뜨래에 위탁을 해서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놓인 국내 밤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1997년 13만 톤을 정점으로 국내 밤 생산량은 감소 추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6만 톤 이하로 밤 생산량이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노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토양 산성화 등으로 재배 면적이 50% 가까이 줄었고, 소비마저 둔화된 데다 수출량도 급격히 줄어 국내 밤 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밤을 비롯해 임산물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충남 부여와 충북 영동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추가하는 등 임산물 수출 거점화를 통해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액을 5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김용관 /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 시설만 가지고는 안되기 때문에 생산에서부터 또 해외 마케팅 또 유통 이런 부분까지 아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을 금년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입개방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과 밤 종주국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재배농민들이 옷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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