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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은..." 극한으로 가는 한반도 안보 [Y녹취록]

Y녹취록 2024.10.23 오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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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 군이 파병을 하는 건 돈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1만 명을 파병하게 되면 어느 정도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겁니까?

◆김용현> 그것은 정확하게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과거에 우리가 베트남전쟁에 우리 군인들이 많이 참전을 했었습니다. 그때도 달러를 많이 우리 군인들이 어떻게 보면 목숨과 바꾼 측면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달러들이 사실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던 겁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거든요. 북한에서도 러시아 특수를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러시아 파병군인들이 가질 수 있는 월급은 일반 노동자 월급의 제가 볼 때는 서너 배 이상, 네다섯 배 이상의 월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월급들이 북한으로 들어오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경제가 지금 상당히 어렵거든요. 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는 종잣돈으로 쓸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런 차원에서 아마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어쨌든 파병 이후에 또 나중에 종전, 전쟁이 끝난 뒤에 전후 복구사업이랄지 이런 부분에서 북한의 노동력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 길도 만들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러시아는 일단 지금 전선이 길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한명한명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해 주셨는데 북한은 이런 외화벌이 말고 어떤 정치적인 의도로. 왜냐하면 특수부대라고 하면 어느 군에서도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부대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곳에 쉽게 보낸다는 건 상상이 안 되거든요.

◆김용현> 그렇죠. 특수부대가 갔다는 것은 전투를 대체로 전제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후방에서의 민사작전이나 또는 병참선을 지키는 이런 쪽보다는 전투까지도 고려하는 그런 거라고 봐야 되는데 어쨌든 북한 군대가 그렇게 파병됐다는 것은 북한이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정치, 군사적인 이득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북한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게 군사 정찰위성의 눈에 해당하는 고급 광학렌즈가 필요합니다. 또 고급 영상촬영기술도 필요한데 북한은 그게 지금 현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북한이 SLBM이라고 하는 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주요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아직 제대로 다 갖추지 못한 것 같고요. 핵추진 잠수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런 것들을 이번 파병의 대가로 북한이 고급 군사기술을 가져올 때는 한반도에서의 전략적인 균형이 상당 부분 훼손될 수 있다. 이 부분도 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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