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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수사 축소·은폐 지시 없었다"

2016.05.18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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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심리로 열린 권 의원 재판에 출석한 김 전 청장은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라고 지시를 내린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권 의원이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만류했다는 취지의 증언과 배치됩니다.

앞서 권 의원은 2012년 축소 수사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의 하급심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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