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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직원들이 고객 정보 빼돌려 대부업

2016.05.2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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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저축은행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유출해 고금리 대부업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불법 대부업을 한 혐의로 4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록 대부업체를 따로 차려놓고,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이 절실한 고객 390여 명의 정보를 빼돌린 뒤 대출을 권해, 30억 상당의 불법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는 대부업체 법정제한이자율의 10여 배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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