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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핑' 폭로한 선수 신변 위협...계정에 누군가 접근

2016.08.16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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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의혹을 폭로한 전 러시아 대표 선수가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소재지를 알아내기 위해 관련 자료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살 된 아들과 놀아주고 있는 이 여성은 러시아 육상 800m 대표였던 스테파노바입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러시아반도핑기구 검사관인 남편과 함께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들 가족은 독일과 캐나다를 거쳐 현재 미국 모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처는 부모에게까지 비밀에 부쳐졌을 정도입니다.

[율리아 스페파노바 / 전 러시아 육상 대표 : 제가 러시아의 도핑 시스템을 믿었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국가대표에 선발되려면 금지 약물을 투약해야 한다는 그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반도핑기구에 등록된 스테파노바의 계정에 누군가가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스테파노바의 소재지가 노출됐을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메일까지 해킹을 당하면서 스테파노바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곧바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스테파노바는 자신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단순한 사고가 아닐 것이라며 불안해 했습니다.


[율리아 스테파노바 / 전 러시아 육상 대표 : 저는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약물 때문에 망가지는 선수들을 많이 봤습니다. 러시아 대표를 지낸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죠.]

불안한 나날 속에서도 스테파노바는 조국의 부정을 폭로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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