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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명의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

2016.08.22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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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나 외국인의 명의를 도용해 본인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팔아온 통신사 대리점주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하고 판매한 혐의로 통신사 대리점주 44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망우동에 있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고객들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중고업자에게 판매해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명의도용 사실을 알기 어려운 노인과 외국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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