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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가 소득 절반 차지...'소득 집중도' 세계 2위

2016.09.04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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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이 버는 돈 절반가량은 소득 상위 10%가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높은데, 90년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소득 불평등은 가장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소득 집중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보면, 2012년 우리나라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았고,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서도 47.8%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2위입니다.

상승 폭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95년만 해도 상위 10%의 소득집중도가 29.2%로 낮은 편이었지만,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에는 35.8%, 2008년 43.4%까지 치솟더니 계속 상승 추세입니다.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 상위 10%의 소득집중도 상승 폭은 15.7%p로, 다른 주요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마저도 크게 앞지르면서, 가장 소득 불평등이 심해진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김낙년 /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우리나라는 소득 불평등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상당히 악화해왔습니다. 성장률이 떨어지고 고용 환경이 나빠지고 과세의 형평성이 후퇴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가뜩이나 경기는 안 좋은데 소득은 부유층으로 쏠리고 있는 현실에 서민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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