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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잿더미가 됐어요"...주민들 망연자실

2017.05.07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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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순식간에 번진 산불에 황급히 몸만 겨우 피한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 성산면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을 피해 급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모여있습니다.

교실에 은박지를 깔고 누웠지만, 집에 고스란히 두고 온 살림 걱정에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노부모의 안부를 걱정하는 자식들의 전화도 끊이지 않습니다.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하고 다급히 대피소로 피신한 주민만 수백여 명.

밤이 깊어지면서 불길과 강풍이 잦아들자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낮 시작된 강릉 산불로 지금까지 민가 30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마을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강풍과 거센 화마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김근현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산에 불을 끌 수도 없고, 집에 불이 붙을까 봐 난리네요. 집이 탈까 봐 걱정되고 참 이건 뭐 끌 방법도 없고 마음이 조급합니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뜬눈으로 긴 밤을 보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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